세종시의회 대중교통특위, 25일 최종회의 열려
세종시의회 대중교통특위, 25일 최종회의 열려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6.10.2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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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3층 소회의실에서 대중교통운영 개선 특위가 열리고 있다. © 백제뉴스

세종시의회 대중교통운영개선 특별위원회(위원장 이태환)는 25일 시의회 3층 소회의실에서 최종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세종특별자치시 대중교통 기본조례'제정안 과 '세종특별자치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자 재정보조에 관한 조례'일부개정안을 위한 협의와 함께 집행부의 대중교통 운영개선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회의 진행에 앞서, 김현기 세종시 교통과장으로부터 지난 10월 20일 공포된 '세종도시교통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주요 내용과 내년 초 출범 예정인 세종도시교통공사의 추진 상황과 재정지원 투명성 확보에 대한 내용을 청취했다.

이어 김원식 위원은 세종도시교통공사 인력 채용에 있어서 우리 지역 고교 졸업자 중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사람을 우선 채용하여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윤형권 위원은 "교통공사 출범 이후 차량과 시설 정비를 외주업체가 담당하게 되는지 여부를 질의하고, 앞으로는 보다 신속한 정비를 위해 공사가 직접 운영해야 할 필요하다"고 을 밝혔다.

장승업 위원은 "교통공사가 초기부터 너무 큰 규모로 출발하다 보면 인력·장비 등 많은 예산이 소요됨을 감안하여 철저한 사전 준비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세종시 대중교통의 정책방향에 대한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 가운데,

이태환 위원장은 BRT노선을 운행하는 990번(오송역↔반석역)과 1001번(오송역↔대전역) 버스가 동일 지역 내에서 각각 1,200원과 1,700원 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이유가 무엇이며, 이에 대한 개선책은 없는지와 함께 인근 청주와 공주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대전과 같이 환승체계가 마련되지 않는 이유 등에 대해 질의했다.

장승업 위원은 "현재 마을 단위로 시내버스를 운행하고 있는데 인구감소 추세로 볼 때 현지조사를 통해 운행횟수를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태환 위원장은 1년 6개월 동안 대중교통운영개선 특별위원회로 활동한 위원들과 관계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리며, 특위활동 종료 후에도 대중교통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제언 등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당부하면서 최종회의를 마쳤다.

지난 해 7월 구성된 세종특별자치시의회 대중교통운영개선 특별위원회는 효과적인 대중교통 운영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논의와 활동을 통해 대중교통서비스의 안정적인 공급과 책임성강화를 위한 ‘버스 공영제’를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뒀으며, 지속적인 회계감사 등 관리감독 강화 유도를 통해 시내버스 재정지원 보조금 집행에 대한 투명성을 높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