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대전시의원, "새누리당 민생국감 복귀하라"
더민주 대전시의원, "새누리당 민생국감 복귀하라"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6.09.3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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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대전시 의원들이 새누리당 민생국감 참여 촉구 기자회견 장면 © 백제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의원들이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은 단식파행 중단하고 민생국감에 즉복귀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요즘 대한민국 국민들은 우리 정치사에서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정말 어이없는 상황을 목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여당의 당대표가 국회의장 한명을 끌어내리겠다고 당대표실에 스스로를 가두고 5천만 대한민국 국민의 민생을 팽개친 채 국정감사를 파행시키는 단식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어 “국회를 향한 국민들의 치솟는 분노와 참담한 심정을 우리는 생활현장에서 날마다 마주하고 있다”며 “무너진 경제에 꺾여 진 민생의 허리는 다시 설 기약이 없고 그래서 더 이상 이 땅에서 미래를 찾을 수 없는 청춘들은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이때 국민을 져버리는 새누리당의 행태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계속해서 “이정현 대표와 새누리당 의원들이 국정감사를 파행시키는 진정한 이유가 국민들의 지치고 불안하고 억울한 마음은 외면하고 오직 청와대의 심기만 살피는데 있다는 것을 국민들은 알고 있다”며 “국민들의 더 큰 분노가 지진보다 더 무섭게 온 나라를 흔들기 전에 새누리당 의원들은 본연의 임무로 돌아오기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이정현 대표가 2014년 대정부질문에서 ‘선거제도가 정착된 나라들 중에서 단식투쟁하는 의원이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고 여기에서 의원의 특권이 시작되고 있다’는 말을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며 “이정현 대표는 특권적 단식을 끝내고 민생을 살리는 일에 사생결단의 마음으로 나서라”고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