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 또하나의 '꿀팁', 웅진백제주제관
백제문화제 또하나의 '꿀팁', 웅진백제주제관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6.09.2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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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린이가 VR기기를 이용해 가상 체험을 하고 있다. © 백제뉴스

공주시가 62회 백제문화제를 통해 거대한 스케일과 백제를 상징하는 구성, 그 시대의 모습을 축제 속에 재미있게 녹여냄으로써 공주 속의 백제를 알리고 있는 가운데, 새로이 구성한 ‘웅진백제주제관’이 관광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웅진백제주제관은 백제의 역사를 교육·홍보하는 장소이다.

볼거리가 많은 축제 속에서 역사관은 다소 따분하게 느껴져 소외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웅진백제주제관은 다양한 연령대와 부모님과 함께 온 아이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흥행의 요소 중 하나는 편안함이다.

과도하게 많은 것을 설명하려 하지 않고 간단한 사진과 이해하기 쉬운 짧은 표현으로 편안하게 들렀다 갈 수 있는 곳으로 만든 것이다.

백제의 고분·도성을 간단한 사진으로 삼국과 비교하거나 웅진시대의 세계문화유산을 세계지도 한 장에 비교 표시하는 것 등이 그것이다.

특히 백제시대 각 나라 사절단의 모습을 조용한 음악과 캐릭터로 단순하게 재현한 영상관은 편안하게 앉았다 가기에 부담이 없다.

또 하나는 ‘재미있는 체험’이다.

VR기기를 착용하면 공산성과 무령왕릉을 비행하는 것 같은 느낌으로 가상 체험할 수 있고, 삼국시대를 비디오게임 하는 것처럼 체험할 수 있다. 무언가를 하지 않고 쓰기만해도 재미있고 유익한 컨텐츠는 많은 어린이들을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이끌고 오기에 충분하다.

공주시가 볼거리가 많은 축제 속에서 역사관을 부담 없이 편안한 장소로 차별화 하면서 역사교육을 소외된 주제가 아닌 즐거운 축제의 한 편을 장식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관람객 김아무개씨는 "웅진백제주제관을 통해 백제문화제가 웅장하고 찬란한 백제를 재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진정으로 백제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 백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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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백제주제관 © 백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