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재 행복청장, "세종시장 출마계획 없다" 피력
이충재 행복청장, "세종시장 출마계획 없다" 피력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6.08.2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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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세종시기자협의회와 좌담회 가져
이충재 행정중심복합건설청장이 세종시기자협의회 기자들엑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사진=세종시기자협의회

세종시기자협의회 소속 기자 5명은 23일 오후, 이충재 행정중심복합건설청(이하 행복청)장을 만나 세종시 건설에 대한 견해와 세종시 정계에 떠도는 ‘세종시장’ 출마설에 대한 질문에 대해 현재로선 출마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충재 청장은 “미래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운을 뗀 후, “현재로선 정치(세종시장)에 전혀 관심이 없으며 단지 세종시 건설에 올인(All-in)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세종시장’ 출마 의사가 있다면 지금부터 행복청이 추진하는 모든 사업이 오해나 의심을 받을 수 있으며, 어떤 직원이 정치적인 청장과 일을 할 수 있냐”며 세종시장 출마설을 거듭 부인했다.

이날 좌담회는 정론직필(正論直筆)을 지향하는 ‘세종시 기자 협의회’가 다른 지역 유입이 많은 세종시민에게 행복청의 역할과 수장인 이 청장의 도시 건설 계획과 미래상을 듣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세종시 기자 협의회 홍근진 간사(아시아뉴스통신)는 협의회 구성과 설립 목적을 설명한 후 "이충재 이 청장은 세계 유수의 ‘명품 도시’ 반열에 오를 수 있는 도시가 ‘세종시’며 다른 명품 도시와 견줘도 뒤지지 않는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자신과 행복청 직원의 사명"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설명했다.

이 청장은 이자리에서 진행 중인 5, 6 생활권에 사업 추진 현황과 계획을 설명하면서 현재 2단계 건설로 들어선 도시 건설과 2030년까지 진행될 건설 상황에 대한 부분도 거침없이 설명해 나갔다.

이 청장은 “6생활권에 건설될 ‘캠퍼스형 고등학교’와 5생활권의 ‘에너지제로 타운’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으며 향후 다른 도시 건설의 좋은 선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언론과 관(官)의 관계 및 세종시 기자 협의회 방향에 대해서는 “발로 직접 뛰며 취재하는 기자는 못 당한다”며 “관(官)과 언론의 관계를 신 통합 즉,‘협력’의 형태로 전환해야 하며 협의회가 단체의 이익만을 대변해선 안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2시간여 진행된 좌담회 끝에 언론과의 협력 관계를 위해 다른 언론사들과 조율해 정례화 된 시간을 만들어 언론에 귀 기울이겠다며 행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