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 팜' 충남도-농업법인 A사 커넥션 의혹제기
'커넥티드 팜' 충남도-농업법인 A사 커넥션 의혹제기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6.08.2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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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의회 김종수 의원, 23일 의정협의회서 주장 ‘파장’
부여군의회 김종수 의원 © 백제뉴스

부여군이 토마토 생산성 향상을 위한 3농혁신 특화 공모사업으로 ‘커넥티드 팜 시범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과 관련, 보조사업자인 농업회사법인 A사와 충청남도와의 커넥션이 있는 것 안니냐는 주장이 나와 파장이다.

‘커넥트드 팜 사업’은 충남도 3농혁신의 성과 가시화를 위해, IT기술을 접목시켜 일손을 줄이고 수확을 늘리는 인공지능형 시범농장으로, 현장 모델화가 가능한 사업발굴과 거버넌스 구축 및 FTA대응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부여군의회는 23일, 집행부에서 의정협의회를 통해 총사업비 2억 중 군비 5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임을 밝히자 발끈하고 나섰다.

김종수 의원(새누리당)은 “농업회사법인 A사는 단국대 부설이 아니냐. 허승욱 정무부지사와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면서 “당초 군비가 빠졌다가 갑자기 군비를 투입하는 이유가 뭔가”라고 따졌다.

이어 해당과장에게 “다른 시군도 A사가 맡는 것이냐”며 따져 묻자 “그렇다. 하지만 모든 시군은 아니다”고 답했다.

허승욱 부지사가 단국대를 졸업하고 단국대 교수출신이어서, 그의 연관성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계속해서 “단국대 부설인 A사의 직원들을 보니 모두 대학생들이 아니었다. 완전 영리 목적으로 운영되는 것 같다”고 지적한 뒤 “예전에 세도에서도 이같은 방식을 접목시켰다가 기술력 미비로 중단된 적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수집된 데이터는 누구의 것이냐. A사와 충남도와 커넥션이 있는 것 아니냐”며 거듭 의혹을 제기 했다.

장성용 의원(새누리당)도 “군비를 거져준다고 착각하지 마라”고 말한 뒤 “왜 갑자기 군비를 붙이느냐”며 군비를 투입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에 부여군의회 이경영 의장은 “10분간 휴식시간을 가지며 의원들과 더 상의해보자”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