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아리랑경창대회서 공주아리랑 대상 영예
전국아리랑경창대회서 공주아리랑 대상 영예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6.08.1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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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뉴스

14일 열린 전국 아리랑경창대회에서 공주아리랑보존회가 본선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이날 13개팀이 참여했으며, 이중 김낙현 옹이 88세로 최고령자로 많은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심사위원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조교와,예술종합대학교 겸임교수 이호연, 강원도 제1호 보유자 김길자, 강송대 진도잡가 전남무형문화재 제34호 보유자 이인수 교육대학명예교수, 남도민요 이수와, 대통령상 수상자 등 6분의 심사위원으로부터 고른 점수를 얻고 특히, 사설 구사가 좋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현재 전국 단위의 아리랑경창대회는 강원도 정선군 주최 경창대회와 사단법인 영남아리랑보존회가 주최하는 경창대회가 있다. 이 중 대구에서 개최되는 전국 아리랑경창대회는 독립적인 아리랑경창대회로는 역사가 가장 깊다.

이 대회는 금년 2일간에 걸쳐 40여개팀 300여명이 참여하는 영남 지역의 대표적인 아리랑경창대회이다. 부분은 단체부 명창부 일반부 다문화부를 포함하여 4개부분이 있고, 지정곡은 대구아리랑이다.

시상자는 대구시장으로, 상장과 부상(상금)을 받았다.

공주아리랑보존회장인 남은혜 명창은 “내년에는 어린이 회원을 참가시켜 보강하여 다른 아리랑경창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공주아리랑조존회 회원들이 경창대회에 출전하여 대상을 받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어서 공주시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대회 참관을 한 아리랑학회 기미양 연구이사는 “전국 규모의 아리랑경창대회에서 공주아리랑보존회의 수상은 수상 그 자체보다는 공주아리랑을 다른 참가자들에게 인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