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의원의 비애
초선의원의 비애
  • 한상규
  • 승인 2016.08.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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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상규 공주시의회 의원
공주시의회 한상규 의원(새누리당) © 백제뉴스

공주시민을 대표 한다고 시의원으로 나선지 2년이 지났습니다.

공주시 의회는 진정으로 공주시민을 위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후반기 의장단 직무가처분신청등 부끄럽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의회에 첫발을 디딘 초선의원으로서 나름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했다고 자부하지만 그 과정에서 성과도 있었지만 배신감과 좌절감도 느껴야 했습니다.

저부터도 소통은커녕 서로를 적대시 하고 험잡과 공작이 난무하는 가운데 환멸을 느끼기까지 합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공주시 의회를 파행과 갈등으로 몰고 있는 11명 의원 모두는 시민들께 머리 숙여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합니다.

시의원은 모름지기 누구보다 먼저 법을 지키고 실천해야 하며 상식의 틀에서 벗어나지 말아야 합니다. 시의원은 조례를 발의하고 조례를 심의 합니다.

본 회의장에서 만장일치로 뽑은 임시의장이 30분 정회를 선포했는데 30분을 못 기다리고 정회시간에 수가 많다는 이유로 회의를 진행해 자기들이 정한대로 투표하는 것이 더불어민주당의 당론 입니까.

2016년 2차 추경 예산결산 특별 위원회에서 계수조정을 통해 멀쩡히 통과 시켜 놓고 본회의에서 수정발의 하여 통과 시킨 예산을 다시 삭감하는 것은 누구의 입맛 입니까.

의장이 특별위원회에 참여하여 조례 개정추진, 특별위원회 예산 번복 사태 등  힘의 논리를  이용한 독단과 독선, 동료의원간 배려, 합의 상호존중은 없는 건가요.

무엇이 진정 시민을 위하고 시 발전을 위하는 길인지 고민 합시다.

다시 한 번 묻습니다. 이제라도 갈등과 대립 패거리 정치가 아닌 조화 와 절충 상생과 공존의 미래를 여는 공주시 의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초선의원으로 아직 미천 하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신뢰받고 사랑받는 공주시의회를 위해 공주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