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후반기원구성 법정싸움 비화
공주시의회 후반기원구성 법정싸움 비화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6.07.2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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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선+새누리 4인, 법원에 직무정지 가처분신청 제출
공주시의회 © 백제뉴스

공주시의회의 후반기 원구성을 둘러싼 여야 의원간 대립이 결국 법정싸움으로까지 비화됐다.

이해선 전 의장과 새누리당 박병수·박기영·한상규·박선자 의원 5명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후반기 의장단을 대상으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제출했다”면서 “후반기 원구성이 불법에 의한 날치기 통과라는 사실을 알면서 묵과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5인은 ‘공주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직무정지 가처분신청 제출과 관련된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지역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발송하면서 “개인적인 욕심과 소통부재 일방의 독식에 의한 원구성은 두고두고 갈등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나쁜 전례를 남김으로써 향후 들어설 8대, 9대 의회에서 이런 갈등과 파행이 계속되지 않도록 하기위해 나설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후의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오로지 사법부의 판단에 따르겠다는 점도 밝힌다”면서 “만일 후반기 의장단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신청이 기각된다면 현 원구성이 오롯이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했다.

이어 “반대로 받아들여져 의장 대행체제가 불가피하다면 원만한 의회운영과 의회 정상화를 위해 최대한 협조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의장단 직무정치 가처분신청 등 일련의 행위는 모두 개인적 욕심을 떠나 의회 발전 나아가 공주시 발전은 물론 시민행복을 위한 충정임을 헤아려 달라”며 글을 마무리지었다.

원구성을 둘러싼 갈등이 결국 법정싸움까지 비화됨에 따라 여야 의원간 화해는 사실상 물건너갔다는 시각과 함께, 공주시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도가 회복불능의 상황까지 내몰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