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공주시 쇼핑몰 '고맛나루장터' 뇌사상태"
김동일 "공주시 쇼핑몰 '고맛나루장터' 뇌사상태"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6.07.2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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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의회 김동일 의원(더불어민주당)© 백제뉴스

공주시의 쇼핑몰 ‘고맛나루장터’가 5년여간 운영중임에도 매출실적이 미비함에 따라 위탁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공주시의회 김동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일 농정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고맛나루장터가 뇌사상태에 이르렀다”면서 “현재 직영방식으로는 답이 없다. 쇼핑몰 전문업체인 ‘밴더사’에 위탁하는 방안을 강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 문제에 대해 3년전 행감에서도 똑같이 지적했는데, 시정되지 않고 있다. 이러는 사이 돈은 계속들어가고 있다”고 말한 뒤 “내가 알기로는 해당부서에서 오시덕 시장에게 제안한 줄로 아는데 왜 안되었느가”라고 따져물었다.

계속해서 김 의원은 “(시장으로부터)거부당한 것으로 들었다”고 말하자, 이윤희 과장은 “(오 시장이)더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답했다.

이에대해 김 의원은 “똑같은 말 아니가. 효과도 없는데 돈이 계속들어가는 상황을 왜 방치하느냐. 5년이상 고맛나루장터가 운영되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동일 의원은 “직영하는 자치단체가 결국 쇼핑몰을 폐쇄하고 있다”면서 “공주시도 직영보다는 쇼핑몰 전문업체에 위탁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직영하는 자치단체 천안시(천안팜), 보령시(보령장터), 서산시(서산장터), 논산시(팜포유), 서천군(S몰) 등지에서 쇼핑몰을 폐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고맛나루장터 매출현황은 2013년 2억2891만원, 2014년 2억2403억원, 2015년 2억4933만원, 2016년 1억3145만원(5월30일현재)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