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법1권역 통합사례관리사, '복지허브화' 중추적 역할
대덕구 법1권역 통합사례관리사, '복지허브화' 중추적 역할
  • 김희숙 기자
  • 승인 2016.06.2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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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 법1동에서는 2015년 4월부터 ‘희망티움센터’ 권역형 모듈로 동 통합사례관리를 진행해 영구임대아파트 저소득 밀집지역인 법1동에서 다양한 고난이도 사례들에 대해 통합사례관리사가 중추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

최근  A씨는 의료비와 월세, 관리비 등이 체납된 상태에서 보호자인 남편마저 가출과 뇌경색으로 쓰러져 거동도 할 수 없는 복지사각지대 위기상황에 처해 있었다.

이에 법1권역에서는 A씨의 말소된 주민등록을 재등록하고 긴급의료비와 생계비 지원, 기초생활수급자 책정으로 법적인 보호를 받도록 했다. 월세와 관리비가 체납되어 집을 나와야 하는 상황에 처해 긴급히 전세임대주택을 마련했지만 아무도 이사 짐을 꾸릴 수 없어 사례관리사가 자원봉사단을 연계해 직접 이사를 했다.

A씨는 빨리 회복되어 새 보금자리를 가겠다는 희망을 갖고 재활의 의지를 보이며 재활전문 병원에서 치료 중에 있다.

김원규 동장은 “복지허브화와 맞춤형 복지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통합사례관리가 좋은 길잡이가 되고 있다”며 “지역사회에서의 많은 관심과 협조, 실무자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맞춤형 복지로 복지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겨울에는 자살고위험 대상자를 꾸준히 방문하고 상담을 연계해 가정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했고 최근에는 정신질환으로 자·타해 위험이 있는 대상자를 경찰서, 구조대와 연계해 정신병원으로 입원 절차를 진행하여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킨 사례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