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시민' 현재를 묻고 미래를 말하다
'천안 시민' 현재를 묻고 미래를 말하다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6.06.2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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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민 원탁토론회 개최…시민 250여명 둘러앉아 시정 논의

구본영 천안시장과 시민들이 천안시의 현재와 미래비전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천안시는 23일 오후 2시 세종웨딩홀에서 ‘천안의 현재를 묻고, 천안의 미래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교복을 입은 16세 중학생부터 85세 어르신까지 각계각층 다양한 직업군의 시민 250여명이 참가한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원탁토론은 천안의 현재를 진단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2025 천안시 도시미래 비전’ 수립을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우리에게 익숙한 찬반으로 나뉘어 서로 논쟁하는 토론방식에서 벗어나 ‘누구도 틀리지 않았다. 다만 서로 다를 뿐이다’라는 명제를 모토로 원탁에 모인 토론 참가자가 동일한 시간동안 자유롭게 발언함으로써 더욱 의미있는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공개모집을 통해 자발적으로 신청한 시민 40여명의 테이블 퍼실리테이터들은 200여 참가자와 함께 소통하고 상호 토론을 통해 시민들이 진정으로 바라고 희망하는 천안의 미래를 디자인했다.

또한 Wifi, 무선투표기 등 IT기술이 활용돼 실시간으로 현장 대형스크린에서 토론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토론에 대한 집중도를 높였다.

토론은 ‘천안시 시정 진단’을 주제로 한 제1토론에 이어 ‘천안시의 미래상 발굴’을 논의하는 제2토론으로 진행됐으며, 가벼운 이야기부터 시정 전반의 폭넓은 담론까지 펼쳐졌다.

3시간 동안 열띤 토론이 줄곧 이어지면서 참여한 시민들은 천안시 정책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정책토론과 전자 투표과정을 체험하며 직접민주주의 체험기회와 성숙된 토론문화를 통해 의미있는 소통의 장이 됐다.

구본영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소통하는 시책을 펼쳐나갈 것이며 토론을 통해 제시된 참신한 아이디어와 지혜를 모아 천안 도시미래비전을 미생에서 완생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