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물 순환 선도도시’ 본격 시동 건다
대전시, ‘물 순환 선도도시’ 본격 시동 건다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6.06.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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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환경부, 환경관리공단, 대전시 등 5개 지자체 업무협약

대전광역시는 23일 오후 2시 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물 순환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대전을 비롯해‘물 순환 선도도시’로 선정된 광주, 울산, 경북 안동, 경남 김해 등 5개 지자체와 환경부, 환경관리공단이 참여했으며, 행사에는 이정섭 환경부 차관과 권선택 시장, 물 순환 도시 자치단체장, 이시진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5개 물 순환 선도도시들은 환경부·환경관리공단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가뭄, 홍수, 지하수 부족, 수질 오염 등 물 순환 왜곡현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저영향개발기법(빗물 분산관리기법)을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물 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추진방향 제시, △기술 및 예산 등을 지원하고, 5개 지자체는 △도시의 물 순환 개선 목표 설정, △물 순환 개선 조례(가칭) 제정,  △저영향개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환경부 및 물 순환 선도도시, 전문가로 상호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대전시는 이번 협약과 맞물려 저영향개발 분야의 전문 직위 공모를 통한 전문관을 별도 운영하여 기존 LID기법 이외에 독창적인 물 순환 기법을 발굴해 우리시만의 “특색 있는 친환경 도시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전시 최규관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협약은 도시 전체의 물 순환 시스템 회복이라는 대전제에서 출발하지만, 종국적으로는 시민에게 살기 좋은 친환경 도시 환경을 제공하는데 그 목표가 있다.”며 “앞으로 더 친환경적이고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변모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