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온 정진석, 바쁜시기에 왜?…해석분분
지역구 온 정진석, 바쁜시기에 왜?…해석분분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6.06.1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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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원내대표가 18일 정안면 어물러 경로당 준공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자리에는 이준원 전 공주시장이 함께 참석해 이목을 모으고 있다. © 사진출처=정진석 페북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지난 18일 지역구인 공주지역 행사에 참석한 뒤 상경한 것을 두고 여러 가지 정치적 해석이 분분하다.

유승민 의원의 복당을 놓고 김희옥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갈등을 빚는 등 복잡한 당내 상황을 뒤로하고 지역구에 내려온 것이어서, 그의 행보에 더욱 궁금증을 더해주고 있다.

휴일을 맞아 머리 좀 식힐 겸 내려왔을 것이라는 의견과, 20일 예정된 공주시의회 의장단 선거와도 무관치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실제로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정안면 어물리 경로당 준공식에 참석한 뒤 오후에 지역구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과 시내모처에서 만찬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자리에는 오시덕 공주시장도 참석했다.

의장단 선거와 관련해 자연스럽게 의견교환이 있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의장선거에는 무소속 이해선 의장과 새누리당 소속 윤홍중 의원이 출마한 상황인데, 윤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소문도 있어 ‘정심(鄭心)’이 변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관련, 정진석측 관계자는 “몇일전부터 약속이 잡혀 공주에 내려온 것으로 안다”면서, 의장선거와 관련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