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은산면, 전통혼례 체험자 모집
부여군 은산면, 전통혼례 체험자 모집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6.05.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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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회혼례 장면 © 백제뉴스

오는 6월 11일 꿈꾸는 백마강마을 효(孝)문화축제 운영위원회가 주최하는 효문화축제의 참가희망자를 모집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최초로 결혼60주년이 된 어르신 8쌍의 회혼례를 성대하게 거행했던 행사를, 올해에는 어르신 20여쌍의 회혼례로 확대해 진행한다.

특히 한국전통문화국제교류원 정산선생의 집례로 진행됐던 회혼례를 다시 한 번 되살리기 위해 초롱동이의 역할을 담당할 5~7세 남·녀 어린이 각 20명, 가마꾼과 수레꾼을 맡을 남자 100명, 수모역을 담당할 여자 80여명과 효문화축제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줄 다양한 재능기부자들의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은산초·중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전통혼례절차인 교배례, 합근례, 동심결, 성혼선언과 함께 풍성한 축하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효문화축제 운영위원장은 “이번 회혼례는 고향을 지키며 살아오신 아버님, 어머님이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한 날들을 보내시길 모든 주민들이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함께함으로 외롭지 않고, 재미있고, 덜 힘들고, 서로가 의지가 되는 참의미를 나누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농어촌 행복문화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하고 있는 꿈꾸는 백마강 마을은 지역의 문화자원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지역주민의 능동적이고 자율적인 문화발굴로 행복하고 지속가능한 지역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