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춘희, 중앙공원 민-민 갈등에 "팩트부터 확인"
<영상>이춘희, 중앙공원 민-민 갈등에 "팩트부터 확인"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6.05.19 1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중앙공원 개발을 놓고 찬반이 극명하게 갈리며 첨예한 갈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사실관계를 분명하게 조사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 시장은 19일 세종시 정례브리핑석상에서 ‘중앙공원 사태’의 우려에 대해 “중앙공원은 입주민들의 부담으로 조성된 것이다”면서 “신도시 13만명에 달하는 그 분들의 목소리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현실적으로 금개구리가 발견됨에 따른 생태학적 보존 필요성도 인정해야할 부분”이라면서 “한편으로는 보존하면서 한편으로는 시민들의 의견도 반영해야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며 곤혹스러워했다.

계속해서 “방안을 찾아야하는데, 이해가 극단적으로 갈려져 있다”며 우려를 전한 뒤 “금개구리에 대한 사실 확인이 먼저다. 팩트를 확인해야한다”면서 “환경단체가 함께 참여해 사실관계를 분명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중앙공원이 평수만도 80만평에 달한다. 굉장히 넓은 면적이다”면서 “행복청에서 1, 2단계로 나눠서 진행한다고 하는데, 바람직한 일이다. 1단계는 신속하게 착공해야한다”고 말했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이춘희 시장 © 백제뉴스

‘이 시장이 환경단체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지적에 “환경단체 편을 든 적도, 시민단체 편을 든 적도 없다”면서 “최대한 중립적으로 올바른 답을 내놓을 수 있도록, 어느 한쪽에 편향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춘희 시장 브리핑이 끝난 뒤 곧바로 환경단체가 기자회견을 자청, 중앙공원 개발에 대한 반대입장을 거듭 주장했다.

환경단체에서 중앙공원 개발 반대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백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