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이 박수현 의원에 보낸 한 통의 엽서
경실련이 박수현 의원에 보낸 한 통의 엽서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6.05.1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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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19일 마지막 국회 본회의 후 SNS에 글 올려
경실련에서 박수현 국회의원에게 보낸 엽서 한 통. © 백제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국회의원(공주시)19일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끝마치면서 느낀 소회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과 함께 한 통의 엽서를 소개했다.

박 의원은 “국회의사당을 걸어 나오면서 드는 생각은 다행스럽게도 ‘내가 이곳에 다시 들어올 수 있을까’가 아니라, ‘지난 4년간 나는 이곳에서 무엇을 했는가’였다”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에서 그 동안 시민과 함께 한 의정활동을 고맙게 생각한다며 작은 꽃다발과 엽서를 보내주셨다”면서 “오늘 국회를 나가지만 나름대로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했다는 자부심은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훌륭한 국회의원은 모르겠지만, 착한 국회의원이 되려고 애쓰겠습니다'라는 약속은 지킨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부족함만 가득했던 저에게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할 기회를 주신 공주시민과, 비록 낙선은 했지만 하마터면 당선될 뻔 할 정도로(ㅎ) 많은 지지를 보내주신 부여와 청양군민께 엎드려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마지막으로 "계단은 바라만 보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 밟고 올라가야 하는 것이다"며 낙선의 슬픔보다는 향후 도전적인 정치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하는 경실련 엽서내용.

박수현 의원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의원님의 활동은 시민들이 잊지 않고 기억할 것입니다.

경실련 활동도 많이 도와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함께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