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대전 스마트트램 2개노선 발표..트램건설 신호탄
<영상>대전 스마트트램 2개노선 발표..트램건설 신호탄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6.04.2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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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시장 28일 수시브리핑...A라인, B라인으로 나누어 진행

대전시가 28일,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시범노선(스마트 트램)을 공개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이날 대전시청에서 가진 수시브리핑을 통해 트램 시범노선에 대한 세부추진계획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민선6기 들어서 도입한 트램건설의 신호탄이 될 트램 시범노선은 교통소외지역 배려, 트램의 이해도 증진 및 홍보효과와 검증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2015년 4월 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수립용역을 착수해서 교통수요 예측 및 경제성 분석 등 다각적인 검토와 5차례의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노선을 선정했다.

트램 시범노선은 두 개의 노선을 공개했는데, A라인은 교통소외지역 배려에 주안점을 두었고, B라인은 장차 중앙정부에서 국비 지원사업으로 검토 중에 있는 시범사업에 공모하기 위해서 선정했다.

아직 구체적인 공모방식이나 기준은 나와 있지 않으나, 공모기준에 따라서 A, B라인을 모두 검토해서 한 노선을 공모한다는 방침이다.

트램 시범노선 A라인은 동부네거리~중리네거리~법동~동부여성가족원(2.7km)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4개의 정류장이 설치되고, 2호선 건설시 연축차량기지(1.4㎞)까지 확장되도록 계획했으며, 향후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추가 교통수요 발생 시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트램 시범노선 B라인은 충남대~유성온천역~상대동~원골네거리(2.4km)를 연결하고 4개의 정류장이 설치되며, 충남대․도안신도시․유성온천역 등 교통수요가 많은 곳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시범사업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두 개 노선 모두 도시철도 2호선 노선에 포함시켜, 향후 2호선이 개통되면 하나의 시스템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서 운영의 효율성을 기하도록 했다.

트램 시범노선은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 추진과 동시에 중앙정부와 협의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 하고, 2018년 상반기 중에 착공해서 2020년 상반기에는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2개노선으로 나뉘면서 너무 짧지 않느냐는 질문에 "본 노선을 선도하기위한 적략적인 측면에서 시범적으로 정한 것"이라면서 "정부가 이젠 트램에 대한 기본인식이 바뀌었다. 시범노선을 이에대한 선제적 대응 성격이 짙다"고 답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이 트램 시범노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백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