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난 문흥수, 이해찬지지 시의원에 "해당행위" 경고
화난 문흥수, 이해찬지지 시의원에 "해당행위" 경고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6.03.28 16: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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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당 문흥수 후보가 28일 세종시청 로비에서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백제뉴스

더불어민주당 문흥수 후보(세종시)가 28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해찬 후보를 지지하는 더민주 소속 시의원과 당직자들에게 경고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20분 세종시청에서 “당원신분을 망각하고 무소속후보 선거에 참여한 시의원 및 시당 당직자들의 행위는 심각한 해당행위로 어떠한 이유로도 변명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이해찬 무소속 후보에게도 “내년에 당대표가 돼서 킹 메이커 역할을 하신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세종시 일을 챙기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그는 “킹이 되지 않고 킹 메이커가 되려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밝히면서 "당소속 시의원들을 앞세워 선대위를 꾸리는 것은, 정말로 이 의원 답지 않다”고도 했다.

문 후보는 거듭 이해찬 후보에게 “킹 메이커가 되면 세종시 일을 챙기기 어렵게 된다. 킹 메이커 일에 전념해도 쉬운 일이 아니다”며, “세종시 일은 저에게 맡기고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