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탈당 김남호, "새누리당 입당 안한다"
더민주 탈당 김남호, "새누리당 입당 안한다"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6.03.21 16: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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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부여군청 브리핑룸서 기자회견…"당분간 무소속 유지"
김남호 부의장이 탈당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백제뉴스

부여군의회 김남호 부의장이 21일 오후 2시 군청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입당에 대해선 “사실과 다르다. 당분간 무소속 신분을 유지하겠다”고 피력, 어제(20일)와는 다른 입장을 내놨다.

김남호 의원은 이날 “그동안 몸 담았던 더불어민주당을 떠나 지역 발전을 위해 더 많이 봉사하고 헌신하고자 더민주를 떠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더민주의 분열과 갈등은 국민의 믿음과 소망을 외면하고, 부여지구당의 무능과 역량은 지역발전에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더민주당을 겨냥했다.

그는 “당의 불행한 현실 앞에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는데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해야하는 야당의 정치풍토에서는 내 소신인 내고향 부여발전과 노인, 청년, 가정주부들이 살맛나는 부여를만들고자 하는 열정이 장벽에 가로막고 있었다”며 탈당한 이유를 설명했다.

‘다음 지방선거에서 지역구 단독공천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해 탈당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하며 “당의 분열과 야권통합이 힘든 현실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봉사하기 위해 탈당을 선택했다”고 피력했다.

한편 김 의원은 “당분간 무소속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일하면서 기회가 되면 큰 당에서 봉사하겠다”고 말해, 새누리당 입당에 대한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