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온 鄭‧朴, "부여군 지역발전 적임자 바로 나"
부여 온 鄭‧朴, "부여군 지역발전 적임자 바로 나"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6.03.03 13: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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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부여군청 브리핑룸서 기자회견
새누리당 정진석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예비후보가 3일 부여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백제뉴스

새누리당 정진석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예비후보가 선거구 획정이 확정이 끝나자마자 부여 공략에 나섰다.

정 예비후보와 박 의원은 3일 오전 10시와 10시30분 군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여지역발전의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진석 “조폐공사‧고려인삼창 이전문제 반드시 지켜낼 것”

정진석 예비후보는 “3선 국회의원으로 일하면서 지역구였던 공주만이 아니라 공동운명체인 부여와 청양에 대한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면서 “정진석이 3선의 힘과 부여를 위해 준비해온 정책을 통해 부여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3개 시군으로 크게 확장된 선거구에서 탄생할 국회의원은 부여, 청양, 공주를 통합해서 일할 수 있는 큰 일꾼이어야 하고 정부의 힘을 끌어올 수 있는 큰 정치를 할 수 있어야하는데, 힘 없고 경험이 부족한 초선의원이 할 수 있는 일 아니다”면서 경쟁후보들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조폐공사가 세종시로, 고려인삼창 생산라인이 원주로 옮기는 등 부여가 어려움에 직면했다는 지적에 “부여의 걱정인 조폐공사와 고려인삼창 이전은 없다. 반드시 지켜내겠다”면서 “4선중진의 힘을 걸로 반드시 사수하겠다”고 말했다.

‘부여는 큰 정치인에 대한 실망감이 큰데, 정 후보가 밝힌 ’큰 정치‘가 과연 무엇인가’는 질문에 “국회의원은 중앙정치무대에서 일을 끌어오는 것이다. 부여의 근본적인 문제는 중앙정치의 힘이 필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말한 것”이라고 답했다.

‘공주에 집중한 나머지 부여에는 소홀할 수도 있지않느냐’는 지적에 대해선 “부여가 후순위로 밀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부여는 정진석의 특별한 곳”이라면서 “공주와 부여는 공동운동체이며 쌍둥이와 같다. 어디가 큰집에고 어디가 작은 집이 아니다”고 말했다.

박수현 "벌써 소설같은 네거티브 판쳐…부여 2일, 공주 2일, 청양 3일 출퇴근" 공약

더민주당 박수현 예비후보는 ‘두려움’과 ‘설렘’으로 부여에 내려왔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두려움’에 대해서는 JP를 비롯한 김학원, 이진삼, 김근태, 이완구를 줄줄이 열거하면서 “너무나 훌륭하고 부러운 이름들이다. 뒤를 이어 부여에서 정치인의 맥을 이어가는 현실이 두렵다”는 뜻이었고, ‘설레임’은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50~60%에 육박한다. 그러나 십자가를 짊어지는 것이 아닌, 안을 수 있다면 도전이고 행복이고 기회다. 그래서 설렌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미 부여에 저의 네거티브가 많다. 이런 선거를 하면 안된다. 소설같은 네가티브에 현혹하지 말아야한다”면서 “착한 국회의원이 되겠다. 청양에서 3일, 부여에서 2일, 공주에서 2일 출근하겠다. 공주‧부여가 큰집이어서 이해하시리라 믿는다. 정성으로 부여군민을 만나겠고 부여의 새로운 역동성이 되겠다”고 주장했다.

부여군 기업유치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시절 수도권규제완화로 ‘턴’ 했다. 충남도내 1년간 내려오는 기업수가 300개서 15개로 줄었다”면서 “역으로 기업들이 올라가고 있다. 그런데도 새누리당을 지지하겠는가. 더민주당은 수도권규제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정진석 예비후보가 부여군의회 새누리당 소속 군의원들과 두손을 맞잡고 있다. © 백제뉴스
부여군청 앞마당에서 큰 절을 올리고 있는 박수현 예비후보. © 백제뉴스

같은 질문인 ‘조폐공사‧ 부여인삼창 문제’에 대해서는 “기업 입장에서 볼 때 사활이 걸린 문제인데 가지말라고만 하면 안된다”면서 “기업에 줄 수 있는 인센티브를 찾아 내겠다. 인삼창 CEO도 만나겠다. 안희정 도지사와 협력해 공장을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서북부 지역에 4대강으로 식수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아직도 (4대강을)반대하느냐’는 질문에 “반대한다. 유속이 느려지니 4대강 본류인 백마강에 오니층이 쌓이고 있다”면서 “도수로를 통해 식수로 공급될 시기는 가뭄이 심각한 시기다. 썩은 물을 먹는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