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누리예산 편성' 동의하기 어렵다"
김지철, "'누리예산 편성' 동의하기 어렵다"
  • 심규상 기자
  • 승인 2015.12.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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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전화인터뷰에서 피력
김지철 충남교육감. © 백제뉴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도의회가 328억 원을 삭감해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한 데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11일 오후 전화 인터뷰를 통해 "현재 도교육청의 입장을 논의 중"이라며 "하지만 아이들의 학습과 관련된 예산을 대폭 줄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렇게 되면 내년도 핵심사업을 못 하게 된다"며 "유치원 아이들의 등하교 차량비에다가 유치원방과후 프로그램 교사들의 인건비까지 깎는 게 말이 되냐"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우리와 같은 내용의 예산을 편성한 호남지역 교육청의 경우 관련 예산이 모두 통과됐다"며 "교육 내용을 놓고 살펴야지 감정으로 대할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거듭 "교육과 관련된 직접 경비를 없애 아쉽고 또 아쉽다"며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