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계룡농협장례식장에서 장례식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진 공주시청 故김명진 주무관의 영결식이 17일 공주시청장으로 엄수됐다.
오시덕 공주시장, 이해선 의장, 박수현 국회의원을 비롯한 유족,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8시30분부터 30여분 걸쳐 진행됐다.
장례식은 김병렬 시정담당관의 사회로, 국기에 대한 경례,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보고, 명규식 장례위원장 조사, 고별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이어졌다.
장례위원장인 명규식 공주부시장은 조사에서 “고인은 시민의 공복으로써 10년동안 공주시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 분입니다.”면서 “모범적인 동료였고 늘 직원들의 화합에 노력하고 자기자신을 낮춘, 참 공무원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 부시장은 “1천여 모든 공직자가 고인에게 애도를 표합니다”면서 “영전에 머리숙여 명복을 빕니다”고 덧붙였다.
문화관광과 최경숙 주무관은 고별사에서 “고인은 떨어지는 봄꽃과 어울어져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늘 겸손하고 사람을 대했고 격무에도 늘 밝게 웃었습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우리는 영원히 그를 기억할 것입니다. 이별의 아픔 앞에 무슨 말로 당신을 위로하겠습니다. 힘들고 무건운 짐을 훌훌 벗어던지십시오”라면서 “영원한 명복을 기원드립니다”고 말했다.
영결식 후 장례식장을 떠난 운구차는 고인이 10년을 몸담은 공주시청 광장을 거쳐, 고향인 청양을 들러 일가 친척들과 작별을 고했다. 정안수목원에 안장, 영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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