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인 대단하네…당선자 6명 배출(장기포함)
농경인 대단하네…당선자 6명 배출(장기포함)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5.03.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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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합장 선거 당선자 중 5명이 농업경영인연합회 소속으로 밝혀져 이목을 모으고 있다. 장기농협 이성규 당선자를 포함하면 무려 6명이나 된다. 왼쪽부터 이인농협 최의근 당선자, 계룡농협 박상진 당선자, 의당농협 구자청 당선자, 유구농협 강승석 당선자, 공주원예농협 박승문 당선자, 장기농협 이성규 당선자.

이번 조합장동시선거와 관련, 농업경영인연합회 출신 조합장 당선자가 6명(장기농협 포함)이나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14곳 선거구 중 거의 절반에 해당한다.

선거구별로 살펴보면, 최의근 당선자(이인농협), 박상진 당선자(계룡농협), 구자청 당선자(의당농협), 강승석 당선자(유구농협), 박승문 당선자(공주원예농협), 이성규 당선자(장기농협)이다.

최의근(61) 당선자는 전 이인농협 이사로서, 3번 도전 끝에 당선의 기쁨을 안았다. 이번선거에서 홍종각 후보를 단 13표차로 눌렀다.

최 당선자는 후보등록을 불과 몇일을 앞두고 출사표를 냈음에도 현직을 꺾는 파란을 연출했다.

박상진(57) 당선자는 강력한 주자인 김기필 후보를 꺾었다. 김기필 후보는 4선에 도전했지만, 숙명의 라이벌인 박상진 후보에 무릎을 꿇었다.

구자청(52) 당선자는 처음출전만에 당선되는 기쁨을 맛보았다. 의당농협의 전통강자이자 서로간 라이벌 관계였던 이계주 후보와 김선태 후보를 따돌려 주위를 놀라게 했다.

강승석(62) 당선자는 현직 조합장인 황재서 후보를 눌러 지난번 패배를 설욕했다. 4선도전에 성공했다. 유구농협에선 5명이 출마했다.

박승문(46) 당선자는 당선자 중 최연소에 해당하며 공주원예농협 대의원으로, 현직 이재룡 후보와 김봉식 후보를 눌렀다.

마지막으로 세종시 편입지역인 장기농협 조합장이 이성규 후보가 당선됐다.

이성규(60) 당선자는 세종시에 편입되기전부터 농경인에 몸담아왔으며, 현재도 장군면 농업경영인 회장직을 맡고 있다.

5명이 출마한 장기농협 조합장 선거에 39.8%를 득표, 타 후보를 비교적 큰 표차로 따돌리며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