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아파트 단지 내에서 농산물 일일경매
대전시, 아파트 단지 내에서 농산물 일일경매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4.08.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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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소통·상생 발전을 위한 ‘1일 현장경매장’ 운영

대전시는 8월 12일 오후 4시부터 대덕구 오정동 평화로운 아파트 앞마당에서 주민들을 고객으로 1일 현장경매장을 운영했다.

일반적으로 중도매인을 대상으로 이뤄지던 경매가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단지 내에서 현장경매를 한다는 것이 매우 이색적이다.

그 동안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은 시장 뒤편에 위치한 평화로운 아파트와 새벽 경매시장 운영에 따른 소음발생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었으나, 소음저감 노력, 하늘농장 개설 등 시장주변에 거주하는 주민과의 상호 이해관계를 개선했다.

또한, 아파트 주민과 당면한 문제들을 같이 고민하는 등 주민소통과 상생발전 관계를 위해 이번 1일 경매 이벤트를 기획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 행사이다.

이날 경매장에는 시장 내 법인인 주식회사 대전청과가 제공하는 포도, 양파, 배추, 열무, 수박 등 소량 포장 농산물을 경매하여 수입금은 평화로운 아파트 대표자회에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일반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경매 체험으로 재미를 더하고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발전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