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8·15 교황방문 대비 교통대책 추진
대전시, 8·15 교황방문 대비 교통대책 추진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4.08.1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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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주변 교통 혼잡 최소화…시내버스·도시철도 증차

대전시는 8월 15일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함께하는 희망의 대축제’ 행사장 주변의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처리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한다.

대전시에서는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로 행사당일 월드컵경기장 주변에 행사 차량을 제외한 모든 승용차 통행을 전면금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행사 참석자들이 시내버스, 도서철도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지난 7월 중순부터 도로전광판(VMS), 버스내전광판, 버스정류장안내단말기 등을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

또한, 승용차 통행제한에 따라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증편 운행한다. 우선,  시내버스 첫차를 당초보다 1시간 이상 앞당겨 04:40분부터 운행하고, 행사장 및 주변 도시철도역을 운행하는 노선버스 대수를 115대에서 175대로 60대를 증차하고, 현재 10~27분인 배차간격을 6~20분까지 평균 4~6분을 단축하여 운행한다.

도시철도는 행사당일 04:00시부터 운행하며, 평일보다 84회 증편 운행된다.  아울러 참석자들이 집중되는 06시~08시에는 배차간격을 10분에서 5분으로   단축 운행하여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전국적인 행사인 점을 고려하여 천주교 대전교구와의 긴밀한 협조로 타 지역에서 참석하는 전세버스 635대, 대전 시내 100여대, 기타 차량 40대 등 약 780여대의 주차장 확보를 위해 대전노은초등학교, 노은중학교, 충남대학교, 죽동지구 등 월드컵경기장 인근 9개소에 임시 주차장을 설치·운영한다.

한편, 임시 주차장 및 행사장주변 지역의 불법주정차 단속 등 원활할 교통소통을 위해 주차단속원 및 자원봉사자 30여명을 주요지점에 배치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세계적인 대규모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8·15 행사당일에는 가급적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수준 높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