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 시장, ‘현장행정 강화’ 강력 주문
권선택 대전 시장, ‘현장행정 강화’ 강력 주문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4.08.11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장점검·현장봉사·현장체험이 정책효과 높여”

권선택 대전 시장은 8월 11일“탁상행정을 방지하고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장점검과 방문이 꼭 필요하다”며 ‘현장행정의 강화’를 강력 주문했다.

권 시장은 이날 실·국장과의 주간업무회의에서“정책의 추진과정을 (공무원들이)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껴야 한다. 그래서 현장봉사와 현장체험도 매우 중요하다”며 “저도 주 1회 정도는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권 시장은 “시장취임 후 지난 40일간, 업무파악을 마쳤고 일부 시책의 문제점도 충분히 도출해 진단했기에, 이제는 정상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시간”이라며“각종 현안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특히 권 시장은 지난 휴가중 관람한 영화 ‘명량’에 대해 “너무나 불안하고 절망스런 상황에서도 구성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느꼈다”고 소개하고 “우리 공직자들이 갖춰야할 가장 중요한 리더십 가운데 하나는 바로 시민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꿈을 드리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권 시장은 오는 15일 예정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대전방문과 관련 “충분한 예우와 안정된 행사준비를 통해 경축분위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광복절 또한 의례적인 행사가 아니라 애국지사와 유족들에게 정중히 예의를 갖추고 고마움을 표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권 시장은 2014 대전국제푸드&와인페스티벌 추진과 관련“전시성 사업이 아니라 유통박람회 성격을 강화하는 방향이 맞다고 본다”며 “규모나 내용도 조정이 필요한 부분은 조정하고, 내년부터는 정확한 평가를 바탕으로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서 백승국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무더위에 취약한 노숙인, 쪽방거주자, 독거노인 등을 위해 생활관리사 배치, 무더위쉼터 운영, 긴급구호물품 지원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여행입국자 추적관리 등을 통해‘에볼라 출혈열’바이러스 유입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보고했다.

한편, 대전시는 8월 14일 국회에서 ‘지역국회의원 초청 시정간담회’를 개최하고 과학벨트 조성 등 주요 시정현안에 대한 국비확보를 적극 요청할 예정이며, 오는 21일 ‘시장과 구청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자치구 재정난 해소를 위한 지원 대책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