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구의회, 양보 없는 '감투싸움'
대전서구의회, 양보 없는 '감투싸움'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4.07.16 13: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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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의원·무소속 손혜미 의원, 의회 정상화 촉구 성명
의원들이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대전서구의회가 양보와 타협없는 감투싸움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조속하고도 합리적인 원구성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바램을 외면 하고 있어 비난을 받고 있다.

대전서구의회는 16일 오전 10시 제11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개최해 원구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오전 10시 41분 현재 본회의장 의원석은 텅 비어있다.

이에 앞서 오전 9시 30분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과 무소속 손혜미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연 소속 의장후보인 류명현 의원이 결선투표가 자신에게 불리해지자 의장직을 사퇴해 본회의 일정을 파행시키고 있다"며 "서구의회 정상화를 위해 새정연 소속의원들은 협조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본회의장이 텅 비어있는 모습이다.
이들은 "지난 10일 임시의장으로서 의장 직무를 대행한 최치상 의원은 의장직무대행 직무규정 범위를 벗어난 의장선거무효 및 재선거를 운운한 무지한 행태에 책임지고 50만 서구민께 사과하라"고 비난했다.

또 이들은 "새정연 소속 의원들은 의장선거가 자신들에게 불리하다고 본회의를 파행시키고 있다"며 "구의회 정상화에 적극 협조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의장후보를 사퇴한 류명현 의원과 새정연 소속 의원들은 더이상 서구민을 기만하는 꼼수를 부리지 말고 지금까지의 파행을 책임져야 한다"며 "서구의회 자문교수의 자문결과에 승복하고 구의회 개원식에 협조해 제7대 서구의원으로서 선서에 성실히 임할 것"을 촉구했다.

텅 비어있는 의원들의 좌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