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웅진백제역사관 16일 개관
공주웅진백제역사관 16일 개관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3.07.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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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역사문화의 새로운 교육과 홍보의 장
웅진백제역사관.

공주시가 백제 역사문화 교육과 홍보의 장이자 상징성과 예술성을 갖춘 ‘웅진백제역사관’의 건립 사업을 마치고 16일 개관한다.

이번 웅진백제역사관 건립은 송산리고분군의 자연경관과 역사성을 회복하기 위해 추진한 것으로 기존에 있던 관리사무소, 판매점 등을 철거하고 5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해 7월에 착공한바 있다.

전시실 895.8㎡, 사무실 142.02㎡, 화장실 및 기타 399.61㎡ 등 연면적 1437.43㎡의 1층으로 지어진 웅진백제역사관은 주변 자연과 어울리고 역사적 이야기를 담을 수 있도록 조성됐다.

역사관의 위치는 주변의 풍경과 조화를 위해 낮은 위치에 자리 잡도록 해 자연속에 담길 수 있도록 했으며, 외곽선은 금강의 물줄기를 형상화한 곡선으로, 외벽은 전벽돌을 차곡차곡 쌓아 만든 무령왕릉의 전축분 구조의 형태로 만들어 역사성을 높였다.

또한 상부에는 무령왕릉을 상징하는 반원형의 돔구조물을 설치했으며, 이곳에는 담쟁이 등의 넝쿨 식물을 식재해 외관이 능처럼 보이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내부는 서비스공간과 전시 공간을 명확히 분리해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자연 채광과 환기를 활용, 쾌적하고 밝은 로비를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최상의 관람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시 공간은 전시홀, 영상홀, 제1전시실, 제2전시실, 제3전시실로 구성돼 있으며, 기존에 있던 송산리 고분군 모형전시관과의 차별화를 위해 백제의 시간 속으로 거슬러 올라가 그들의 삶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백제의 얼과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영상실에서는 백제와 관련된 다양한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했으며, 각 전시관별로 테마를 입히고 이야기를 담아, 역사는 물론 백제의 문화, 예술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웅진백제역사관 개관으로 관람객들이 자연스러운 관람 동선을 따라 가며 백제의 역사를 느끼고 배우는 문화와 학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