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의 식탁은 안전한가
우리가족의 식탁은 안전한가
  • 백제뉴스
  • 승인 2008.04.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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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하여 양축농가를 비롯하여 소비자에게도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특히 한미 FTA협상과 이번 한미 정상회담 결과물로 쇠고기 수입 완화조치는 국민의 건강을 담보하는 것임도 불구하고 정치적인 논리로 해석하고 결정하는 것은 국민에게 설득하기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더욱이 세계화로 인하여 지금도 어려운 농촌경제를 구체적인 대안 없이 달래기식으로 순간을 모면 한다면 농촌의 미래는 물론이고 앞으로 우리식탁에 우리농산물을 찾아 볼 수 없는 암울한 시대까지 겪을 수 있다는 것을 상기하여야 할 것이다. 농촌에서 우리 농산물 생산의 자부심을 주고 경제활동에 균형을 맞출 수 있는 도농 균형발전은 국민의 건강까지 이어질 수 있는 핵심 요소로서 안일하게 놓아서는 안 될 중요한 정책과제 중에 하나이다.

우리 가족의 식탁은 물론 단체급식과 대중식당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찬거리들은 중국산을 비롯하여 세계 곳곳에서 수입되는 농산물로 대부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형편이다. 다행히 우리 농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인식하고 있어 국산 농산물 소비를 선호하고 있어 가격경쟁을 유도할 수 있다면 그리 낙담하기에는 아직 이를 수 있다. 따라서 무엇이 국가적으로 이익인가 보다는 국가 장래를 위해 무엇이 우선되어야 하는 가를 되짚어 보아야 할 것이다.

밝은 미래를 위해서는 건강한 식생활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학교에 급식은 미래지향적인 중요한 의식교육에 하나이다. 때문에 급식을 통해 우리농산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먹을거리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지도할 책무가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교들이 수익계산에 의한 식단을 중심으로 끼니 때우기 식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에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안전 불감증에서 오는 집단 식중독사고를 비롯해서 성의 없는 식단들로 인하여 학생들의 급식거부 등은 건강한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가 우리가족의 식탁이라는 생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