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세종시 발전방향 합동간담회' 열려
14일 '세종시 발전방향 합동간담회' 열려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2.12.1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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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가 열린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발전위원회(위원장 강용식), 대전충청포럼(대표 박천보), 국제효운동본부(총재 강용식)는 14일 오후 대전 모식당에서 '세종시 발전방안 합동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강용식 세종시발전위원회 위원장(한밭대 명예총장)은 "21세기는 도시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로서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가 세계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면서 "서울은 인구과밀로 교통이 마비되고 환경 및 교육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수도권을 인구분산 해서 쾌적한 도시로 만들고 상업 및 국제금융도시로 발전시켜 세계의 도시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가장 매력 있는 첨단도시로 건설해야 한다. 뉴욕, 상하이, 시드니, 뮌헨, 바로셀로나 등 세계 경제의 중심지 기능을 수행하는 글로벌 도시들도 중앙행정기능 소재와 관계없이 자신의 경쟁력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주장했했다.

그는 "앞으로 건설되는 세종시는 각종 기능을 유치하고 자족성 확보를 통해 행정과 교육, 문화, 주거, 환경, 교통, 의료, 복지 등 모든 면에서 세계적인 모범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박천보 대전충청포럼 대표(한밭대 도시공학과 교수)은 "대전시와 세종시의 상생발전 방안으로 세종특별자치시는 국가에서 지원을 담보하므로 기타 지방자치단체 보다 발전 경쟁력 우위에 있다고 보고 세종시, 대전시, 청주시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광역공간 계획구상의 수립 및 보완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정부직할인 세종시와 인접 대도시인 대전시 간의 도시기능 상충을 피하고 조화 모색 필요가 있고 세종시 출범과 함께 대전시 인구 및 기능의 분산에 대비한 도시기능배분 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야 모두 세종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으므로 향후 도시개발 추진력 강화 예상된다고 말하고 세종시 발전을 토대로 대전시와 보완적이면서 상생 할 수 있는 win-win형 도시계획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각 단체 사무처는 합동간담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여 지역현안에 대해 포럼 회원과 전문가 등 참석자 모두가 직접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각 단체의 연계를 강화하고 정보공유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