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첫마을 소음문제 조속히 해결"
이해찬 "첫마을 소음문제 조속히 해결"
  • 박노필 기자
  • 승인 2012.11.1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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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이해찬의원 초청 주민간담회' 열려
이해찬 국회의원이 주민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세종시 첫마을 소음문제에 관한 이해찬 국회의원 초청 주민 간담회가 17일 오후 4시 첫마을 주민센터 4층 강당에서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첫마을 2단계 입주민들은 인근 지역을 지나는 대전-당진 고속도로와 금년 가을 개통된 국도 1호선 우회도로의 소음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포털사이트에‘세종시 국도소음 문제해결을 위한 모임’카페를 개설하여 LH공사와 행복도시건설청에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

지난 10월 13일에는 유한식 세종시장과 신정균 세종시 교육감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고 11월 2일 건설청 자문위원회에 주민의견을 제시했는데 현재까지 가시적인 조치가 없는 상황이다.

주민들은 간담회 자리에서 이해찬 의원에게 소음문제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면서 국도 1호선에 설치된 반폭 방음터널을 양방향 전폭 방음터널로 확장하고 대전-당진 고속도로 첫마을 근접통과 부분도 방음벽이 아니라 방음터널로 변경 설치해 줄 것을 건의하였다.

또한 행정중심복합도시 내의 간선도로 교통 문제, 과속방지 시설 설치, 초등학교 교실수 부족 문제 등 다양한 현안들에 대한 건의가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이해찬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가 열리고 있는 모습.
이 의원은 "세계적 명품도시로 계획된 세종시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입주한 주민들께서 많은 불편을 겪고 계신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소음문제가 삶의 질에서 매우 중요하므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관련기관인 LH공사, 도로공사 그리고 감독관청인 국토해양부, 행복청과 협의하여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주민들의 심각한 불편과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문제 지역에 대해서는 기관 간의 쟁점 협의사항은 뒤로 미루고 우선 방음시설을 先 시공 설치함으로써 주민들의 고통을 하루빨리 해소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주민들이 이해찬 국회의원의 답변을 주의깊게 경청하고 있다.
이 의원은 “정치적 논란으로 행복도시 건설이 지연되면서 발생하는 문제들과 예정지역과 편입지역과의 개발 격차, 도시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일시적 격차 등을 최대한 빠른 시간에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상당수의 주민들은 지역주민들의 최대 현안인 첫마을 소음문제에 대하여 기탄없이 의견을 나눌 수 있었던 생산적인 자리였다며 앞으로 진행과정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