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잇몸'으로 인천 무패행진 저지 나서
대전, '잇몸'으로 인천 무패행진 저지 나서
  • 백제뉴스
  • 승인 2012.11.1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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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일전

연패의 수렁에 빠지는 듯했지만 빠르게 불을 껐다. 빠진 ‘이’ 대신 ‘잇몸’이 제 몫을 했기에 가능했다. 이번에는 이 ‘잇몸’들이 인천의 무패행진을 저지하기 위해 나선다. 대전시티즌은 인천유나이티드와 11월 18일 일요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0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대전은 원정으로 치른 대구전과 강원전에서 큰 점수 차로 패했다. 부상과 경고누적 등으로 뛸 수 없는 선수가 속출하며 조직력이 휘청거렸다. 급격히 떨어진 경기력에 시즌 초와 같은 부진이 다시 일어나지는 않을까 하는 위기감이 몰려왔다. 그러나 다행히 지난 경기 성남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연패 사슬을 끊었다. 빠진 이 대신 잇몸이 제 몫을 해 준 덕택이었다. 새롭게 중앙 수비에 투입된 황도연과 김태연이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평소보다 공격적인 역할을 맡은 김병석은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경기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이번 인천과의 경기에도 주역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중앙 수비를 맡은 황도연과 김태연을 비롯해 미드필더 김병석과 이현웅 등 지난 경기 좋은 모습을 보였던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스플릿 라운드 이후 무득점 경기가 하나도 없는 대전이다.

인천은 15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그룹 B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설기현 · 김남일 등 노장 선수들과 정인환 · 박태민 등 젊은 선수들이 골고루 좋은 활약을 펼친다. 다만 스플릿 라운드 8경기 중 무득점에 그친 경기가 3경기나 되는 등 공격력에 다소 약점이 있고, 이번 경기에는 주전 수비수인 이윤표가 경고누적으로 뛸 수 없다.

대전시티즌 유상철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잠시 팀이 휘청거렸지만, 새로 투입된 젊은 선수들을 비롯해 지난 경기에 나선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빨리 연패의 늪에서 헤어날 수 있었다. 지난 경기 보였던 패기 넘치는 플레이를 이번 인천 원정에서도 펼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대전 대 인천전 통산상대전적>
4승 6무 15패 19득점 35실점

<대전 대 인천전 최근 5경기 상대전적>
2012/09/22 대전 1 : 1 인천 무 Home
2012/08/09 대전 0 : 2 인천 패 Home
2012/03/24 인천 2 : 1 대전 패 Away
2011/08/27 인천 2 : 0 대전 패 Away
2011/05/08 대전 1 : 2 인천 패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