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2시 옛 금사초서 개관식
버려진 폐교가 세종시 최초의 민속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난다.
세종시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전의면 금사리에 소재한 옛 금사초등학교에서 ‘세종시립민속박물관’ 개관식을 개최한다.
이날 개관식엔 관내 기관·단체장, 시의원, 박물관자문위원, 유물기증 및 기탁자 등 100여 명이 참석, 세종시의 첫 공립박물관 개관을 축하한다.
식전행사로 풍물단 공연에 이어 본행사로 개관식 및 테이프커팅, 박물관 관람이 마련된다. 또 식후행사로 가야금 병창 등이 이어진다.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은 구 금사초 폐교를 활용, 지난 2010년 3월 착공했다. 사업비 13억 6600만 원을 투자, 연면적 737㎡을 리모델링해 건립됐다.
개관을 앞둔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은 지역의 민속자료를 전시, 체험학습이 가능한 문화교육공간이다.
상설전시실에서 우리지역 발전사를 비롯, 토기자기와 의·식·주 변천사 등을 살펴볼 수 있다.
기획전시실에선 연기면 방축리 숭덕사에서 배향하는 조선시대 임헌회 관련 유물을 전시한다. 또 체험학습실을 마련해 탁본 뜨기, 백제시대유물 만져보기, 민속모자 써보기, 칠교놀이나 고누놀이 등 민속놀이 해보기에 참여할 수 있다.
세종시 김규범 문화재담당은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은 세종 지역 민속문화와 역사를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 친근감을 높였다”며 “폐교시설이 민속박물관이라는 멋진 문화공간으로 변신한 만큼, 세종시민과 시를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활력을 부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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