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초․중학교 학생 전면 무상급식 실시
세종시 초․중학교 학생 전면 무상급식 실시
  • 박노필 기자
  • 승인 2012.09.0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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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유한식시장, 신정균 교육감 협약서 서명
유한식 시장과 신정균 교육감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이 2012년 하반기부터 의무교육대상자인 관내 초․중학교 학생에게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4일 유한식 세종시장과 신정균 세종시교육감은 시청 회의실에서 2012년도 하반기 초․중학교 무상급식 대상 확대와 예산 분담비율 등 무상급식 실시를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두 기관은 협약서에서 관내 초․중학생에 대한 무상급식을 금년 하반기부터 전면 실시하기로 하고, 무상급식 예산의 60%를 세종시가 분담하고 세종시교육청은 40%의 예산을 분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13년도 상반기 지원대상인 조치원읍 소재 중학교를 비롯한 관내 초․중학교 30개교 9,800여 명의 학생들이 2012년 하반기부터 무상급식비 지원을 받게 된다.

관내 초․중학교 무상급식에 지원되는 예산은 32억 6,400만 원으로 분담비율에 따라 세종특별자치시가 19억 5,800여 만 원을 부담하고, 세종특별자치시 교육청은 13억 600여 만 원의 예산을 부담하게 된다.

세종시는 무상급식비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는 공․사립유치원과 고등학교 28개교 4,600여 명에게는 친환경․우수 농산물 식재료비 구입을 위해 학교 급식 식품비로 시비 2억 1,900여 만 원을 지원한다.

학교급식 지원사업은 의무교육대상자인 초․중학교 학생에 대한 무상급식비 지원사업과 무상급식에서 제외되는 유치원, 고등학교에 친환경․우수 농산물 구입비를 지원하는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사업으로 추진된다.

이번 협약으로 세종시 출범에 따른 지역간 학부모의 불만사항이 해소되고 관내 초․중․고교에 재학하고 있는 모든 가정 학부모들의 가계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식재료비의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산물과 1등급 축산물을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며, ”관내 우수 농산물 생산농가와 직거래 등을 적극 추진해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학생의 건강증진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