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 EXPO명칭으로 세계화 개최로
백제문화제 EXPO명칭으로 세계화 개최로
  • 백제뉴스
  • 승인 2008.01.07 1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53회 백제문화제가 지난해 10월 11일부터 15일까지 부여와 공주 일원에서 성대하게 통합 개최하여 충남도와 부여, 공주 양 자치단체의 의지와 역량을 한데 모아 원활한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외국인 10만여 명을 포함하여 126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였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2008년과 2009년 백제문화제를 연차적으로 확대하여 2010년에 '대백제전'을 개최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현재 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일부에서는 과연 '대백제전'이라는 명칭이 국제적은 보편성을 갖춘 것인가?

행사의 내실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명칭만을 볼 때 현재 개최되고 있는 '백제문화제'를 좀더 크게 개최한다는 의미 외에 다른 차별성을 찾아보기 어렵다.

또한 투입되는 예산규모로 볼 때 이보다도 작은 규모의 행사도 'EXPO'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데 외국인들에게 생소한 용어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이해할 수가 없는 실정이다.

특히, 2002년 이후 전국에서 21개 국제행사를 치렀는데 전부 'EXPO'라는 명칭으로 행사를 개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글로벌 시대에 국제화, 세계화를 상징하는 가장 적합한 명칭이라는 점을 증명한 것이다.

일찌감치 백제문화의 세계화를 주장했던 우리 공주시에서는 2002년도부터 전담 T/F팀을 구성, 각계각층의 의견수렴과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EXPO 개최 타당성의 분석을 실시하고 '백제역사 문화엑스포'에 대한 기본계획을 완료하였다.

또한, 백제 문화를 국제적으로 인증받고자 2006년 11월 '세계역사도시연맹'에 가입하는 등 확고한 의지를 갖고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대백제의 국제적 위상을 제대로 조명하고자 EXPO를 개최하는 것이며, 국제행사로 규모를 확대해 나가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에서 행사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명칭에서부터 백제문화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국제적 보편성을 갖춘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향후 백제문화를 주제로 한 국제적 행사를 위하여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의 원활한 협조가 필수 불가결한 만큼 그동안 지속적으로 진행하여온 공주시의 노력과 적극적인 추진의지 및 세계화를 지향하는 축제의 홍보 효과 등을 감안할 때 반드시 EXPO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바람직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