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명 세종시를 달군 조치원복숭아축제 성료
6만명 세종시를 달군 조치원복숭아축제 성료
  • 백제뉴스
  • 승인 2012.08.1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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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출범 후 처음 개최, 전국에서 발길 이어져
11~12일 열린 조치원복숭아 축제가 성료됐다.

세종시 대표 농특산물인 조치원복숭아의 인기만큼 지난 11~12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열린 제10회 조치원복숭아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세종시 출범 원년을 맞아 시민의 화합과 결집을 다지고, 100년 전통 조치원복숭아의 명성을 이어나가는데 자리매김을 했다는 평이다.

축제기간 중 인근 대전, 청주, 천안, 공주는 물론 수도권에서 세종시를 찾아온 관광객은 약 6만여 명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위주로 가족과 함께 참여하는 한마당 큰 잔치로 꾸며져 축제를 만끽했다.

특히, 전년보다 약 1만여명이 더 찾아온 것은 세종시가 출범함에 따른 타 지역 주민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

축제장에서는 복숭아를 재료로 맛사지, 꽃누루미, 천연화장품, 천연비누, 한과, 양초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복숭아 막걸리, 인절미, 주스, 초밥, 잼, 찐빵, 와인, 고추장 등 다양한 음식들을 선보여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중, 현장에서 복숭아를 직접 수확하는 체험은 93가족이 접수돼 사전에 접수를 마감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또한 조치원복숭아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복숭아 품평회장에서는 70 농가가 정성들여 재배한 복숭아가 출품되어 그 화려한 자태와 향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 잡았다. 

관광객들이 복숭아를 따고 있다.

이벤트 행사로 축제 첫날 ‘조치원복숭아 전국가요제’가 열렸는데 전국에서 116명이 신청할 만큼 인기가 폭발했으며, 마지막 날 윤형주, 남궁옥분, 조관우, 해바라기, 양하영 등이 출연한 ‘추억의 7080 콘서트’를 끝으로 축제를 마무리했다. 

유한식 시장은 “축제가 성공리에 마칠 수 있도록 애쓴 추진위원회 관계자와 긴 가뭄속에서도 복숭아가 풍년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고생하신 농민들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세종시 원년 조치원복숭아 축제가 명품도시 세종시를 상징하는 전국 최고의 축제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 어린이가 복숭아 따기 체험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