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중심당 내달 중순 신당 창당
이회창-중심당 내달 중순 신당 창당
  • 백제뉴스
  • 승인 2007.12.2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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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전 대선후보와 국민중심당이 주도하는 보수신당이 이르면 신년 중순께 닻을 올릴 전망이다.

중심당은 지난20일 이회창 선대위 해단식 이후 여의도 중앙 당사에 모여 향후 정치 진로를 논의하고, 신당 창당에 대해 이같이 가닥을 잡았다.

권선택 사무총장(대전중구)은 이날 기자와 만나 “시간이 없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창당 시기를 역산하면 적어도 다음달 중으로는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질 것”이라고 신당 창당 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에따라 신당의 창당 시기는 18대 총선에 100일이 되는 날인 다음달 15일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당 일각에서도 신당이 효과적인 총선 전략을 펼치기 위해서도 선거 석달 전인 이 시기를 넘겨서는 안된다는 얘기가 나온다. 박승국 최고위원은 “1월 중순을 넘기면 인물난에 시달릴 수 있다”며 “그전에 모든 것을 끝낸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창-심 신당에는 이회창 전 후보와 심대평 대표가 상징적 중심이 되는 가운데, 이 후보의 대선 전략을 총괄했던 강삼재 전략기획팀장과 권선택 사무총장이 창당 작업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수권정당, 전국정당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현역 의원 및 신진 인사영입 등 외연확대 작업도 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심대평 대표는 “이번 선거를 통해 당은 소중한 수확을 얻었다”면서 “새로운 희망을 본 만큼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창당작업에)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중심당은 이날 정진석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원내대표에 김낙성 의원을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