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통령의 당선을 축한다
새 대통령의 당선을 축한다
  • 백제뉴스
  • 승인 2007.12.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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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7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한라당 후보 이명박씨가 당선되었다. 이로써 10년 만에 여야가 바뀌고 정권이 교체되었다. 우리는 새 대통령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함과 동시에 이번 선거에 고배를 마신 다른 후보들에게도 마음속 깊이 위로와 격려를 드린다.

어떻든 선거란 결과에 중시해야 한다. 국민이 선택했기 때문에 아무리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해도 그 결과에 순응해야 하며 더 이상의 부정이나 반대가 있어서는 아니 된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여야가 과거의 반목과 앙금을 말끔히 씻고 서로 화합해서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 국민적 통합이다. 선거로 인해서 국민이 사분오열 되어 지금 국민정서는 극도로 양분되어 있다. 이젠 국민도 모든 감정을 털고 평소의 마음으로 돌아 가야 한다. 정치적 안정 없이는 경제적 안정도 취하기 어렵다. 새 대통령은 국민 모두에게 희망과 용기 그리고 신뢰를 줄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그리고 국민을 함께 아우를 수 있는 아량과 도량도 보여줘야 한다.

새 대통령에 거는 기대는 크다. 앞으로 5년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하느냐, 그렇지 않고 중진국에 머무느냐의 갈림길에 서있다. 먼저, 경제부터 살여야 한다. 국제상황은 날로 우리 경제를 압박하고 있다. 후진국들이 우리 경제를 따라잡겠다고 악을 쓰는가 하면 FTA를 비롯한 무엇하나 우리에게 유리한 것이 없다.

다음은 우리 사회의 법질서 확립이다. 물론 개인의 자유를 인정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국가의 권위가 흔들릴 정도로 통치력이 위협받는다면 그 자체가 국가 존립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더 나아가서는 부정과 부패의 만연이나 대재벌들의 독과점 그리고 양극화 현상은 국민을 더욱 분열시키고 불신으로 몰아가 국가 미래를 더욱 어둡게 한다.

정치는 국민을 배불리 먹게 하고 잘살게 하는 것이다. 과거 이뤄놓은 우리의 업적이 이제 와서 수포로 끝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이젠 이념논쟁은 더 이상 지속해서는 아니 된다. 여야가 함께 협력하고 화합해서 국가의 미래를 열어가는 상생의 정치를 펴야 할 것이다. 국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가부터 똑똑히 살펴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