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영 “논산-계룡시 재통합, 갈등만...”
김대영 “논산-계룡시 재통합, 갈등만...”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2.04.2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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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계룡시 부의장실서..."세력간 갈등과 불신만 야기"
김대영 계룡시의회 부의장이 현재 논의중인 논산시와 계룡시와의 통합에 부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김대영 계룡시의회 부의장은 27일 “현재 불거지고 있는 논산시와 계룡시의 재통합논의는 적절치 않다”면서 “지역간 갈등의 골만 깊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계룡시 부의장실에서 가진 <백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정부의 면적 또는 인구의 단위가 커지면 시민들은 행정, 복지, 생활의 서비스 품질이 더 떨어질 수 있다. 또한 새롭게 둥지를 튼 세력간의 갈등과 불신 등으로 인해 서로간의 충돌도 예상된다”고도 했다.

최근 대통령소속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가 계룡․논산 통합 찬․반 양론 의견을 청취한 가운데 5월중순까지 주민 대상 통합 여론조사가 실시, 양 자치단체의 뜨거운 이슈로 부각된 상황이다.

김 부의장은 “계룡시는 시민이 진정으로 행복하고 계룡 시민으로써 자긍심과 지역을 사랑하는 일원으로 가기 위해서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이상한 통폐합에 대한 반박 논리를 잘 만들어야 한다”면서 “오히려 계룡시의 인근 지역인 송정동, 벌곡면,연산면의 애로와 실질적 이익이 되는 명분을 잘 쌓아 지역간의 갈등과 불신을 해소하는게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공공기관 유치에 대한 이기원 계룡시장의 공약이행이 미비하다는 일부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시장 공약사항인데 이기원 시장이 안하는게 아니고 정부에서 안해주는거다. MB정부가 정부로서의 의지가 약하다”고 꼬집었다.

‘하반기 계룡시의회 의장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만약 의장 이 된다면 동료 의원은 물론 계룡시민 에게 존경받는 의장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피력, 의장에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향후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그동안 지역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시민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잘 파악하고 있다. 후반기에도 시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 소통하는 정치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