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공주대 교명변경 재추진 반대"
정진석 "공주대 교명변경 재추진 반대"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2.03.0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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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반대의지 표명..."청주사대 교훈 잊지 말아야"
정진석 예비후보

지난 2007년 한차례 불허되었던 공주대의 교명변경 재추진 움직임과 관련해 새누리당 정진석 예비후보가 6일 강력한 반대의지를 천명했다.

공주대학교는 2012년 3월 대학측과 동문회 등 구성원과 천안, 예산, 공주 등 3개 지역 시민대표로 교명 재창출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올해 말까지 여론 수렴을 마친 뒤 내년5월까지 공주대를 포함한 4-5개의 지명 후보군을 확정해 2013년 8월 안에는 교명변경을 확정해 교육과학부에 교명 변경 승인을 요청키로 했다.

공주대의 교명변경 방침은 3개 대학 통합의 전제조건이며 천안의 시민단체 등이 교명변경이 조기에 진행되지 않는다면 천안시에 공주대학교와 산학협력사업 등 모든 사업의 중단을 촉구하고 지명 등에 공주대학교의 교명을 제거하겠다고 나서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정진석 예비후보는 “명칭변경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공주라는 지역을 넘어 예전의 천안공대와 예산농전을 아우르는 브랜드의 필요성을 주장하지만 공주대의 명칭은 60년이 넘는 역사의 산물”이라며 “한 지역의 명칭을 60년간 사용해온 만큼 공주의 자존심과 자부심을 대표하는 공주대학교라는 명칭의 변경은 절대로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주사대가 서원대로 교명을 변경한 뒤 2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서원대보다는 청주사대의 명칭에 익숙하다”며 "심지어 지금의 재학생들은 자신들을 청주사대 학생들이라고 할 정도”라며 이러한 교훈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정진석 예비후보는 또 “공주의 자부심인 공주대학교의 명칭사수를 위해 12만 공주시민의 힘을 합쳐 끝까지 싸울 것이며 설령 신청이 이루어진다 해도 지난번처럼 교과부가 불허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