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1일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초대 세종시장과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요동치고 있다.
<백제뉴스> 회원사인 <세종미디어>와 <오마이뉴스>가 공동으로 지난 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윈폴’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한식 군수와 신정균 전 교육장이 각각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타 후보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또한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통합당이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자유선진당은 지지도가 급격히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장 적합도 1위 유한식...이춘희.최민호 나름 선전
이를 연령별 인구비례 가중치를 적용해 분석한 결과 세종시장 후보로는 자유선진당 유한식 현 연기군수가 31.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민주통합당 이춘희 후보가 22.6%를 얻었으며 한나라당 최민호 후보는 19.5%를 차지했다.
두 전직 건설청장과 현직 연기군수 간의 대결로 압축되는 이번 조사 결과를 정리하면 유한식 군수는 지지율이 기존 여론조사 때와 별반 다르지 않은 상태로 정체되고 있는 반면 초대 건설청장 출신인 이춘희 후보는 뒤늦게 출발했음에도 약진하고 있으며 직전 건설청장인 최민호 후보도 나름의 선전을 이어간다고 볼 수 있다.
민주통합당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한나라당은 전통적 지지층과 최근의 쇄신분위기 속에 지지율을 유지하는 반면 자유선진당은 유한식 군수의 지지율에 크게 못 미치며 지역정당으로서 설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초대 세종시 교육감 적합도'신정균 선두...2위 최교진 후보
한편 교육감 적합도에서는 신정균 후보가 23.1%로 선두였으며 최교진 후보가 19.7%로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뒤를 이어 오광록 후보 10.4%, 강복환 후보 8.7%, 임헌화 후보 7.4%, 유장준 후보 5.0%, 진태화 후보 2.8% 순으로 나타났다.
전 연기교육장 신정균 후보가 인지도와 지역기반을 바탕으로 초반에는 월등히 앞서나갔으나 최근 민주진보교육감을 표방한 최교진 후보가 뒤를 바짝 쫓고 있는 모양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6일 1일간 연기군 전역과 세종시 편입지역(공주 장기,의당, 반포, 청원 부용) 일반전화 가입자 중 무작위로 1만 4,000 여명을 추출해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5.6%로 투표권이 있는 만 19세 이상 823명이며 95%의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범위는 ±3.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