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1945'에 안착해야 한다
반드시 '1945'에 안착해야 한다
  • 백제뉴스
  • 승인 2011.12.0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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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시황 글을 통해 1720을 지키는지 이탈하는지 확인하자고 조언하였다. 이후 국내 증시는 윈도드레싱과 함께 국외 시장의 호재로 강한 상승을 보였다.

달러 유동성 확대와 함께 이를 주요국의 중앙은행들과 협조하면서 시장에 강력한 호재를 불어넣었다. 그리고 그 시작은 이탈리아의 위기가 안정되면서 시작하였기 때문에 상당히 긍정적이다.

지난주 5거래일 동안 미국과 유럽의 위기가 모두 덮어진 것이다. 그리고 이번 주 9일 열리는 유럽 정상회의에서 유럽 각국의 재정상태 개선과 함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만한 뉴스가 나온다면 이제 시장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남은 악재들이 분명히 있지만 지난 2008년부터 상승한 시장의 성격이 그러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쌓여 있는 악재를 뒤로하고 호재를 발판으로 상승할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종목과 업종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선 지금의 상승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전기전자 업종이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 것이다. 그래서 일반 투자자들은 좀 더 강한 시장에 대해 기대를 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너무나 안타까운 사실은 그러한 기대감을 코스닥 시장에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수급에서 잘 나타난다.
단편적으로만 봐도 지난주 1900을 넘는 갭 상승이 나온 이후 개인들은 연일 상당한 양의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 그리고 코스닥 시장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다. 이래서는 곤란하다. 지금 나오는 추가 상승의 성격을 반드시 이해하고 가야만 한다. 특히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일부 우량주를 프로그램과 기관을 물량으로 움직인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아직은 코스닥 시장에 적극적으로 들어갈 시점이 아니다. 앞뒤 재지 않고 무조건 거래소 시장의 종목들을 파는 개인투자자들을 볼 때 너무나 아쉽다. 이제는 1945 안착을 확인하고 비중 조절을 해야 할 때이기 때문이다. 이제 시장의 변동성도 상당히 줄어들었고 강한 우량주들이 다시 반등하고 있으며 국외 시장의 이슈도 악재보다는 호재에 민감하게 반등하고 있다.

그러니 이제는 1945 안착을 확인하도록 하자. 물론 이번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 있는 주이기는 하지만 선물지수 240선 전후만 지켜 준다면 1945 안착을 확인하고 천천히 비중 확대를 노려도 된다. 만일 이번 주 안에 넘지 못하고 다시 하락한다면 위험관리는 그때 생각하도록 하자. 지금 1945에 안착한다는 것은 8월 이전의 지수 수준으로 돌아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