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 열어
부여군,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 열어
  • 부여=유재근 기자
  • 승인 2011.11.17 1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마을지도자 등에서 2000여포기, 200여세대에 전달
부여군은 다가오는 겨울철을 맞아 17일 부여종합운동장에서 군내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새마을운동부여군지회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각 읍면 남녀 새마을지도자 100여명은 이른 아침부터 정성을 가득 담아 배추를 절이고 양념을 준비하는 등 김장 담그기에 구슬땀을 흘린 가운데 군내 자원봉사단체 회원들도 힘을 보태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을 모았다.

남녀 새마을지도자들이 여름내 땀을 흘려가며 휴경지에서 재배한 무공해 배추 2000여포기로 손수 만든 ‘사랑의 김장김치’는 군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정, 영세가정 등 어려운 이웃 200여 세대에게 직접 전달돼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은 그동안 각 읍면 새마을지도자회 주관으로 모금활동을 벌여 구입한 백미 640kg를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는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도 함께 열려 소외계층을 위한 따뜻한 정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이용우 군수는 “작은 정성이라도 함께 나누면 여러 사람에게 큰 기쁨과 희망이 될 것”이라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다가오는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온정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