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향토연극인, 공주서 경연 펼친다
전국 향토연극인, 공주서 경연 펼친다
  • 한혜숙 기자
  • 승인 2011.09.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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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회 고마나루 전국향토연극제 30일 개막, ‘매창전’외 8작품 경연 -

올해로 8회를 맞는 고마나루 전국향토연극제가 오는 30일, 백제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공주시 공주한옥마을에서 개막된다.

  (사)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고,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연극제는 3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9일까지 10일간 공주한옥마을과 선화당 무대에서 펼쳐진다.

  전국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설화, 민담, 민속, 무속 등을 소재로 한 연극이나 지역 고유의 방언을 사용해 표현한 수준 높은 연극 9편을 선정, 전국 향토연극인들이 극단의 명예를 걸고 경연을 벌인다.

  전국향토연극제는 지역의 전래동화, 설화, 그리고 역사유적 등 유․무형의 문화자산을 문화상품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여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축제문화를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개막식과 함께, 전북지회 극단 명태의 ‘매창전’을 시작으로 △2일 제주지회 극단 가람의 ‘들꽃여인 의녀 김만덕’ △4일 광주지회 연극문화공동체DIC의 ‘수양별곡’ △6일 인천지회 극단 집현의 ‘바리, 세상밖으로’ △8일 서울지회 은행나무의 ‘터탓’이 주무대인 공주한옥마을에서 공연된다.

 또한 선화당 무대에서는 △1일 울산지회 울산씨어터예술단의 ‘가슴에 내리는 그리움’ △3일 경기지회 극단 후의 ‘영웅우투리(아기장수와 오마)’ △5일 전남지회 극단 파도소리의 ‘물꼬’ △7일 부산지회 극단 맥의 ‘여름의 문장’이 공연되며, 시상식 및 폐막식은 9일 공주한옥마을에서 갖게 된다.

  오태근 집행위원장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세계에서 경쟁력을 갖도록 하겠다”며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향토성 짙은 작품의 개발 및 발굴로 한국인의 정체성을 찾는 축제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