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의 비경 적벽강을 아시나요?
금산의 비경 적벽강을 아시나요?
  • 김종술 기자
  • 승인 2011.09.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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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m가 넘는 장엄한 기암절벽... 비단강이 이름 바꿔 흐르는 강

중국 송(宋)나라의 시인 소동파가 노닐었다는 천의 절벽, 적벽강과 흡사하여 붙여진 적벽강(赤璧江). 이 적벽강은 전북 부안에도 있지만, 내륙 생명의 땅, 금산 적벽강이 사실 제격이다.

층암 절벽으로 이루어진 산 사이를 뚫고 금강이 흘러 금산군 부리면 수통리에 이르면 그 앞의 넓은 시야로 좌측으로 기암을 이루는 절벽산을 적벽이라 부르고, 그 아래에 흐르는 금강을 적벽강이라고 한다.

이름 그대로, 바위산이 붉은 색이라 해서 붙여진 산인데, 30m가 넘는 장엄한 절벽에는 강물 아래로 굴이 뚫어져 있다.

적벽 아래 흐르는 금강은 마치 호수와 같이 잔잔히 흐르며, 모래사장이 길게 깔려있어 더욱 운치를 돋운다.

이곳 마을 사람들은 칼바위라고도 부른다. 여름철에는 적벽강 모래사장에서 많은 피서객들의 피서장소로 이용되는 곳이다.

인삼을 팔아 조선시대 최고의 거부였던 임상옥을 드라마한 ‘상도’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통영~대전 고속도로를 달리다 금산 나들목(IC)에서 무주방면으로 10km 가다보면 부리면 소재지에서 평촌리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가면 부리면 수통리 적벽강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