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인삼 널리 알려요”
“같은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인삼 널리 알려요”
  • 백제뉴스
  • 승인 2011.09.0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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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각 금산에 시집와 산 지 15년 단짝 금산사랑 끝없어 -

“금산이 너무 좋아요. 정말, 인삼은 하늘이 주신 신비로운 선물인 게 맞는 것 같아요. 같은 일본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거든요...”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에 다문화 가족들도 대거 참여하며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어 큰 힘이 되고 있다.

일본인으로서 금산에 시집와 산 지 15년 가량된 「무라야마 아키코」(村山 曉子. 48) 「히라야마 시즈요」(平山 志澤代. 47)씨 두 사람은 눈빛만으로도 통하는 단짝 친구다.

한 사람은 금성면에서, 또 한사람은 남이면에 살지만, 금산이 너무 좋아 인삼과 콩 농사도 하며 부농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점은 똑같다.

 이들은 이번 인삼엑스포에서 일본어 통역 자원봉사를 지원해 배치 받은 곳은 동문 게이트쪽의 종합안내소.

한국인 자원봉사자 같으면 일본인을 쉽게 알아보기 어렵겠지만 이들은 같은 일본인이라 그런지 금새 알아본다고 한다. 옷 매무새도 약간은 차이가 나 알아볼 수 있다고.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식당이며, 전시관, 화장실 등을 자세히 안내해줘 인삼엑스포장에 대해 만족감을 표할 때가 가장 보람되다는 「무라야마」씨는 “인삼은 정말로 먹으면 힘이 나고,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식물이에요”라며 큰 웃음을 짓는다.

 이들은 몸은 비록 힘들지만, 즐거운 자원봉사 시간을 마치고 중학생이 된 아이들을 보러 집으로 향할 때는 언제나 발걸음이 가볍기만 하다며 폐장과 함께 걸음을 총총 옮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