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충방제 지역에서 송편용 솔잎 채취하지 마세요 !
병해충방제 지역에서 송편용 솔잎 채취하지 마세요 !
  • 제미영 기자
  • 승인 2011.08.3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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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제 후 2년 경과되지 않으면 솔잎에 농약성분 잔류 가능성 있어 -
▲ 나무 주사

 중부지방산림청(청장 홍명세)은 추석을 앞두고 송편을 만들기 위해 솔잎을 채취하는 경우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소나무 병해충 방제를 위해 나무주사를 실시한 지역에서 솔잎을 채취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중부지방산림청에서는 솔잎혹파리, 솔껍질깍지벌레 등과 같은 소나무 병해충을 방제하기 위해 지난 2년 동안 고독성 농약인 「포스파미돈 액제」를 대전시와 충청남․북도 지역 산림 1,320ha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포스파미돈 액제」는 사과나무의 진딧물과 소나무의 솔잎혹파리 및    솔껍질깍지벌레를 방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나무주사용 고독성 농약으로 나무주사 후 2년이 경과되지 않은 소나무의 솔잎에는 농약성분이 잔류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인체에 유해하므로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중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산림주변에 경고판이 있거나, 소나무 숲에서 무릎높이 아래 부분에 지름 약 1cm의 구멍 1~10여개가 뚫린 흔적이 있는 경우 솔잎을 채취해선 안된다”고 거듭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