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가 유혹하는 황금들녁’
‘허수아비가 유혹하는 황금들녁’
  • 김종술 기자
  • 승인 2011.08.2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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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불꼬불한 시골길 허수아비를 찾아 떠나는 여행
▲ 정자에서 휴식을 취하며 할아버지의 옛날 얘기도 들을 수 있는 곳이다.

황금들녁에 금년 농사의 풍년을 알리는 이색적인 허수아비들이 줄지어 도시민을 유혹하고 있다.

8월 1일에 시작해 9월말까지 2개월 동안 개최되는 ‘허수아비축제’는 공주시 마곡사 가는 길(정안면 대산리~내문리) 8㎞ 구간에서 열린다.

꼬불꼬불한 도로를 사이에 두고 농촌들녘 논두렁과 논 초입에 설치되는 허수아비는 헌옷이나 철거된 플래카드, 모자, 폐각목 등을 활용, 제작되는데, 재료일체는 해당마을에서 준비해 주고 있어 도시민은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찾아 허수아비를 제작하기만 하면 된다.

특히, 설치된 허수아비 앞에서 자유롭게 사진촬영 등을 할 수 있어 도시민들에게 멋진 추억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허수아비 축제가 열리는 마곡사 가는 길은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공주 밤의 본산지로, 알밤과 표고버섯, 토마토 등 무공해 농산물을 현지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 마을입구에서부터 허수아비들이 유혹을 하고있다.
▲ 허수아비 만들기에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다.
▲ 돌담에 이엉을 엮어 운치 있게 만들어 놓았다.
▲ 파란 하늘 높이 해바라기가 큰 키를 들어내고 있다.
▲ 호두가 탐스럼게 익어가고 있다.
▲ 문천리는 공주시에서 추진하는 5도2촌 시범마을로 걷으면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