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천안의 지배계층의 삶은 어떠했을까?
고대 천안의 지배계층의 삶은 어떠했을까?
  • 백제뉴스
  • 승인 2011.08.0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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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주박물관․천안박물관 공동 특별전시, “천안의 마한․백제”개최

국립공주박물관(관장 김승희)은 천안박물관과 공동으로 충청남도 지역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알리고자 특별전 ‘천안의 마한·백제’전을 8월 9일부터 9월 13일까지 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천안의 마한, 백제문화를 대표해주는 유적인 천안 청당동, 두정동, 화성리, 용원리 무덤에서 출토된 170여 점의 문화재를 통하여 고대 천안의 지배계층의 삶을 조명합니다.

  천안은 삼한시대 마한의 목지국(目支國)으로도 추정되고, 한성백제(漢城百濟)의 강력한 지방 세력의 중심지로 성장한 곳이기 때문에 역사학계에서는 일찍부터 이 지역의 지배세력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왔었습니다. 최고급 위세품과 다양한 실용품들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이 지역을 지배하였던 권력자들의 위상은 매우 높았으며, 이러한 사실은 천안의 권력자들이 무덤에 남긴 흔적을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전시의 구성은 1부 ‘권력의 기반-생산’ 으로 토기, 철제 농공구의 생산과 관련한 주제이며, 2부 ‘권력의 상징-위세품(威勢品)’ 은 무덤에서 출토된 다양한 위세품을 통해 피장자의 높은 사회적 신분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 3부는 ‘권력의 실현-군사 무기’로 마구(馬具)나 무기(武器) 등을 통해 천안의 지배계층이 그들의 권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국립공주박물관과 천안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특별전시로서 천안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