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패스(033640)
네패스(033640)
  • 백제뉴스
  • 승인 2011.07.2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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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되었음에도 시장의 반응은 시큰둥한 편이다. 또다시 주목받고 있는 그리스 재정적자 문제를 비롯한 미국 부채 한도 상향 협의가 최근 시장의 최대 관심사인 탓에 호재보다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 문제는 각국 정상들의 합의로 인해 또 한고비를 넘겼다. 이제 미국 부채 한도 상향 문제만 남아 있다. 미국 문제도 조만간 해결되면서 불확실성은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외국인은 매도 우위의 수급 상황이 최근까지 지속되었다. 반면 기관은 최근까지 외국인 수급 공백을 메워주면서 증시 버팀목 역할을 해 주었다. 수급이 이렇다 보니 지수 관련 대형주는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그동안 시장에서 홀대받았던 중소형주 위주로 강한 상승 랠리가 전개되면서 뜨거운 종목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이러한 종목 장세 분위기는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이 과거처럼 강한 매수 열기를 보인다면 대형주 위주의 장세로 전환 되겠지만 이는 수급을 확인하고 접근해도 늦지 않다고 판단된다. 그렇기에 당분간은 중소형주 위주의 개별 종목 장세에 초점을 맞추고 대응할 것을 권하고 싶다. 이런 맥락에서 오늘은 코스닥 종목인 네패스(033640)를 소개하고자 한다. 네패스는 DDI(Display Driver IC)용 범핑, 패키징, 테스팅과 전자재료(현상액, 컬러현상액)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주력사업이 TFT-LCD 관련 산업 의존도가 매우 높아 LCD 업황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매우 큰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사업 다각화를 검토하고 WLP(Wafer Level Packaging), 터치패널 등의 신규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자회사인 네패스PTE의 12인치 WLP 기준 월 7000장 수준의 초도 물량을 확보함과 동시에 80% 이상의 설비 가동률을 보이고 있어 빠르게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지적됐던 단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왔고 신규 사업 부문의 빠른 안정세를 바탕으로 장기 성장 동력까지 확보하게 되었다. 특히 WLP 부문의 매출 기여도는 올해 350억 원, 2012년 595억 원 수준으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주가 흐름은 바닥권에서 기관 매수가 유입되면서 추세 전환 시도가 전개되고 있다. 18000원 이하에서는 분할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기 바란다.

글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 KBS 라디오, 이데일리TV, 매경증권TV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現 (주)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이사
現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이메일 502in@naver.com